저는 40대 후반의 미혼이에요.
늙고 병들어 어느날 쓰러지면 119에 신고해줄 사람이라도 곁에 있으려나. (.......)
생각만 하고 있던 간병비(간병인) 보험에 들어야겠단 생각을 할 때 즈음,
친언니도 최근에 간병비(인) 보험에 들었다고 해서 같은 설계사 분을 소개받았어요.
그냥 다 같은 간병보험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간병비와 간병인은 진단금, 지급방법, 보험료 책정 모든 것에 차이가 있어요.
"간병비 보험 VS 간병인 보험"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간병이 필요한 상황이 늘어나고 있잖아요.
이에 따라 간병과 관련된 보험 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되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간병인 보험과 간병비 보험이죠.
두 상품은 비슷해 보이지만 보장 방식과 목적에서 차이가 있어요.
1. 간병인 보험이란?
간병인 보험은 간병인이 필요한 경우, 직접 간병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험임.
- 보장 방식: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보험사에서 간병인을 파견하거나, 간병인 이용 비용을 지원
- 주요 보장 대상: 치매, 중증 질환, 장기 입원 환자 등 장기간 간병이 필요한 사람.
- 특징:
- 간병인을 직접 연결해 주거나 간병비를 대신 지급해 줌.
- 간병 서비스 제공이 핵심이며, 현금 지급보다는 실제 서비스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
- 일부 상품은 가정 간병뿐만 아니라 병원 간병 서비스까지 포함.
💡 예시: A 씨가 뇌졸중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을 때, 가입한 간병인 보험에서 간병인을 제공해 주거나 간병비 일부를 지원해 줌.
2. 간병비 보험이란?
간병비 보험은 간병이 필요한 경우, 정해진 간병비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보험
- 보장 방식: 특정 질병이나 상태(예: 치매, 뇌졸중, 중증 질환) 진단 시 일정 금액을 현금으로 지급.
- 주요 보장 대상: 노인성 질환, 중증 질환, 후유장애 등으로 장기 간병이 필요한 사람.
- 특징:
- 간병인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보험금 지급.
- 수급자가 직접 간병인을 고용하거나,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음.
- 보장 조건(예: 치매 등급, 장기 요양 등급 등)이 명확히 정해져 있음.
💡 예시: B 씨가 치매로 인해 장기 요양 등급을 받으면, 가입한 간병비 보험에서 1,000만 원의 간병비를 일시금으로 지급. 이 금액은 간병인을 고용하는 데 사용하거나, 가족이 직접 간병할 경우 생활비로 활용 가능.
3. 간병인 보험 vs 간병비 보험 비교 (중요!!!)
구분 | 간병인 보험 | 간병비 보험 |
보장 방식 | 간병 서비스 지원 (직접 간병인 제공 또는 비용 지원) | 현금 지급 (정해진 간병비 지급) |
보장 조건 | 일정 기간 입원, 장기 요양 등 | 특정 질병(치매, 중증 질환 등) 진단 시 |
보험금 사용 방식 | 간병 서비스 이용에 한정 | 간병비뿐만 아니라 자유롭게 사용 가능 |
주요 대상 | 간병인을 직접 이용해야 하는 경우 | 가족이 간병하거나, 간병비를 자유롭게 활용하고 싶은 경우 |
4. 어떤 보험을 선택해야 할까?
보험 가입 전, 본인의 상황과 목적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함.
- 간병인을 직접 이용할 계획이라면 👉 간병인 보험
- 간병비를 자유롭게 활용하고 싶다면 👉 간병비 보험
-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하다면? 👉 간병인 보험과 간병비 보험을 함께 가입하는 것도 가능
특히 가족 구성원 중 간병이 필요한 사람이 있을 경우, 간병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함.
그래서 나는?!
아마 예측컨데,보험금 신청 서류 챙기고, 간병인 고용하고, 보험사 전화하고...등등
이 과정을 나 대신 일일히 챙겨줄 사람이 없을테니
(눈물)현금 보다는 직접적으로 간병인을 지원받는게 나을 것 같아서 '간병인 보험'으로 가입했어요.
그리고 제가 받았던 M사 설계는
간병인은 보험료가 10년 갱신, 간병비는 고정보험료지만 지정 금액만 받을 수 있다는 것에 차이가 있었는데
나중에 간병비가 올라서 차액은 내 돈으로 낼 땐 뭔가 빈정(?)상할 것 같아서 ㅋㅋ
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감안하기로 했어요.
아니 일단 아프지 말자고요 ㅎㅎㅎㅎㅎ